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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제8회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이렇게 열린다.
관리자 2011/08/10, 조회수 : 2564

김 병 기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총감독/전북대 중문과 교수


금년으로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가 8회를 맞는다. 1997년 2월, 예로부터 ‘무주 구천동’으로 이름이 알려져 있던 전라북도 무주군의 설원에서 펼쳐진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축하하는 문화행사로 시작한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는 해를 거듭하면서 힌편으로는 조직을 탄탄하게 정비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종합적인 서예 전시를 펼침으로서 명실 공히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서예비엔날레로 성장하였다. 서예라는 장르에 ‘격년제(隔年制) 전시’라는 의미의 비엔날레(Biennale) 라는 용어를 붙여 ‘서예비엔날레’라는 이름의 전시를 시작한 것은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가 세계 최초이다. 이렇게 시작한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가 날로 성장해 가자 국내외에 ‘서예비엔날레’라는 이름의 전시가 다수 등장하기도 하였다.
비엔날레라는 이름으로 국제 서예계에 처음 등장하여 큰 반향을 일으킨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는 이제 명실 공히 세계 최대 규모, 최고 수준의 프로그램 그리고 최고 명성의 작가들이 참여하는 종합적 성격의 서예 축제로서의 면모를 자랑하게 되었다. 이미, 한국 서예를 대표하는 하나의 전통행사로 성장한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는 2011년 제8회 행사도 알차게 준비하여 국내외 서예가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한다. 이에, 심사숙고 끝에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한 2011년도 제8회 행사 계획을 공개하면서 서예를 아끼는 모든 분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으시기를 간절히 바라는 바이다.
2011년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의 주제는 ‘역동성’으로 설정하였다. 역동의 사전적 의미는 “활발하고 힘차게 움직임”이다. 과거 전통사회에서는 물론, 현대사회에서도 그동안 서예는 지나치게 정적(靜的)인 예술로 간주해 왔다. 지나치게 정적인 예술로 간주한 것이 오히려 서예의 세계무대 진출을 가로막는 장애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없지 않다. 단전호흡이나 기수련에 비해 태권도가 훨씬 빠르고 광범위하게 세계성을 확보할 수 있었던 이유로 태권도에 내재한 역동성을 드는 연구자들이 많다. 지금은 서예도 세계를 향해 역동적으로 나아가야할 때이다. 물론 정적인 문화, 게으름의 문화를 지향하려는 움직임도 있기는 하나 아직은 역동적인 문화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현재의 문화예술 조류 특히 청소년문화와 조화를 이루기 위해 서예도 역동성을 부각시키고 또 역동적인 방법을 사용하여 홍보할 필요가 있다. 서예와 태권도와의 연계, 서예와 공연문화와의 연계 등 역동적인 서예활동을 시도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에, 2011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의 주제를 ‘역동’으로 설정하였다. 
2011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전시 개요는 다음과 같다.


○ 행사기간 : 2011. 10. 01(토) ~ 10. 30(일)-1개월간
○ 장소 : 전라북도 전주시 소재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전체 전시장 및 전주시 및 전라북도 소재 6개 전시장 - 전북예술회관, 국립전주박물관, 전북도립미술관, 군산시문화예술회관, 익산시문화예술회관, 남원시문화예술회
○ 행사수 : 5개 부분 27개 행사
  -개막행사 : 개막식, 시상식 및 ‘필가묵무’ 공연
  -전시행사 : 세계서예의 역동전 등 11개 전시행사
  -학술행사 : 국제학술대회
  -부대행사 : `09년 기념공모전 대상작가 초대전 등 9개 행사
  -관련행사 : 전북서예의 유산전 등 4개 행사
○ 주최 : 전라북도
○ 주관 :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조직위원회
○ 후원 : 외교통상부, 행정자치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관광공사


이제, 서예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위에서 제시한 프로그램의 구성 내용을 개략적으로 설명하면서 주안점을 적시해 보도록 하겠다.

1. 개막행사는 개막식과 시상식을 나누어 진행된다. 개막식에는 지방과 중앙 그리고 국내외의 유명 인사들이 적지 않게 참여하여 축하 메시지를 띄울 것이다. 이어 그랑프리 및 공모전에 대한 시상식이 있고, 개막을 축하하는 대박 터뜨리기가 그 뒤를 잇는다.

2. 이모그래피와 도화문자서예 시연, 춤이 있는 판소리 한마당, 초서 릴레이와 ‘서예,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라는 말을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영어로 동시에 쓰는 합동휘호 등의 내용을 포함하는 개막공연 〈필가묵무(筆歌墨舞)〉가 전개된다. 이러한 〈필가묵무〉 활동을 통하여 서예의 역동성을 적극적으로 부각시키고자 한다.

3. 전시행사는 전에 있던 '주(Main)전시' 개념을 완전히 탈피하여 한글서예, 한문서예, 전각, 문인화, 서각 등 서예의 모든 장르를 한데 묶어 〈세계서예의 ‘역동성’전〉이라는 이름의 전시로 통합하였다. 따라서 〈세계서예의 ‘역동성’전〉이라는 이름아래 각 장르별로 다양하게 창작된 국내외 작가의 작품을 함께 전시한다. 초청하는 작가 수는 한국 212명, 중국 46명, 일본 40명, 기타국가 28명, 서방작가 50명 등 모두 376명이다. 비교적 젊은 작가 특히 첫 출품하는 작가들에게 기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부여하기 위하여 본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에 여러 차례 출품한 작가는 작품의 규격을 대폭 축소하여 작은 크기의 작품을 출품해 줄 것을 요청하였고 비교적 젊거나 첫 출품작가인 경우에는 가로 70cm×세로 180cm 이내에서  작품을 출품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소품 작품의 경우에는 가로25×세로70cm 혹은 가로70×세로25cm의 작품을 요청하면서 본 조직위원회에서 이 규격에 상응하는 네 종류의 색한지(색상이 있는 한지)를 배부하였다. 반드시 이 색한지를 이용하여 정해진 규격을 엄수하여 작품을 제작해야 한다. 그래야만 표구도 원활하게 할 수 있고 디스플레이도 계획대로 할 수 있다. 이 소품 작품들은 전에 없이 색한지를 사용한 만큼 표구도 현대적으로 하고 디스플레이도 예전과는 매우 다른 역동적인 방법으로 할 계획이다. 전통을 지켜 먹물로 쓴 서예지만 색깔이 있는 종이를 사용함으로써 서예전시장에 예전에 보지 못한 화려한 무지개가 뜨도록 할 생각이다.

4. 〈세계서예의 ‘역동성’전〉외에 또 하나 의욕적으로 기획한 전시는 〈한글 11,172字전〉이다. 우리 한글은 자음과 모음을 모아 쓸 수 있는 글자이기 때문에 초성, 중성, 종성자를 순열·조합하다보면 이론적으로는 수백만 자의 글자도 생성할 수 있고 그런 글자들이 다 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음을 표기하는 데 실질적으로 사용이 가능할 수도 있다. 그런데, 현재 초성, 중성, 종성자로 쓰이는 글자만을 이용하여 한글을 조합하면 모두 11,172글자(음절)을 얻을 수 있다. 이 11,172자의 한글을 784명의 작가들이 1인당 14~15자 씩 나눠 써서 총 길이 약 45m의 대형 작품을 제작할 계획이다. 대내적으로는 한글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대외적으로는 한글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며, 효용 면에서는 디지털 시대에 아름다운 한글 글꼴을 제작하는 데에 도움이 되고자 기획한 전시이다.

5. 〈서예로 쓴 간판과 책표지, 상표전〉도 준비하였다. 컴퓨터가 등장하기 전에 서예는 매우 유용하고 또 주목을 받는 문자디자인이기도 하였다. 김돈희가 쓴 ‘東亞日報’ 표제라든가 손재형이 쓴 ‘現代文學’의 표제나 ‘종근당’ 등의 상표가 바로 그러한 예이다. 그런데 최근 서예가 아닌 ‘손글씨’에 밀려 사실상 손글씨 중에서 가장 예술적인 글씨인 서예가 오히려 설 자리를 잃고 있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시대상을 바로 잡아보고자 하는 의도에서 단순한 손글씨가 아닌 순수 서예 작품, 서예의 대가들이 쓴 간판과 책표지와 상표를 모아 전시하기로 하였다. 이 전시는 매회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때마다 ‘서예의 실용화’를 구현하기 위해 기획했던 전시의 연장선상에서 기획한 전시이다. 참여인원은 40명이다. 
6. 이번 2011년 제8회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는 서예의 치료효과와 수신 효과에 특별히 주목하여 〈서예치료·웰빙 사례 보고전〉을 준비하였다. 서예가 가진 탁월한 심리치료 효과와 웰빙 효과를 부각하기 위해서 기획한 이 전시는 서예의 영역 확대에 적지 않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한국서예치료학회의 도움을 받아 그동안 한국 서예치료학회에서 지속적으로 실시해 온 치료사례를 효과적으로 부각할 수 있도록 각종 자료와 작품들을 전시할 것이다. 그리고 이 전시를 계기로 중앙의 유명한 일간지가 나서서 서예치료를 특별한 기사로 다룰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할 방침이다.

7. 2011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가 준비한 또 하나의 특별한 기획전은 〈名人서예전〉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시대에 진정으로 서예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스타 서예가’ 혹은 ‘서예가 스타’를 배출해야 한다는 말을 하고 있다. 공감할 수 있는 말이다. 따라서, 우리 서예인들은 한마음으로 ‘스타 서예가’ 혹은 ‘서예가 스타’가 나타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한 편으로는 이미 우리 사회에 이미 스타로 알려진 사람들의 서예작품을 모아 전시함으로써 서예에 대한 사회지도층의 관심을 유도하고 또 사회지도층의 관심과 지원 아래 대중들이 서예를 보다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도 매우 필요하다. 이러한 일련의 목적을 가지고 기획한 전시가 바로 〈名人서예전〉이다. 참여인원은 50명이다. 
8. 〈해외동포 서예가 초대전〉도 목적을 가지고 기획한 전시이다. 한국에서 서예활동을 하다가 이민을 나간 후 현지에서 서예활동을 하는 작가들과 그들로부터 서예를 배우는 학생들을 발굴하여 초청전을 개최해줌으로써 사기를 북돋우고 한국 서예의 세계진출을 보다 더 적극적이고 역동적으로 도모하기 위해 준비한 전시이다. 참여 작가는 중국이나 일본 지역의 해외동포보다는 서방 국가의 동포들을 중심으로 선발하였으며 30명 정도로 계획하고 있다.

9. 〈사경전〉 또한 2011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가 의욕적으로 기획한 전시이다. 높고 깊은 정신세계의 산물이자 장구한 역사를 지닌 전통문화 예술인 사경을 재현(再現) 또는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찬란했던 사경문화를 되살려 보는 전시로서 서예의 수신성(修身性)을 부각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현재 한국의 사경을 대표하는 작가인 김경호 선생을 중심으로 약 30명의 작가가 참여할 것이며 전시장은 사경의 문화적 가치를 존중하여 국립전주박물관 전시실을 사용하기로 하였다.

10. 〈생활과 실용, 디자인 서예전〉은 서예를 생활 용품과 접합시킨 작품전이자 상품전이다. 한지공예, 보석공예, 목공예 등으로 서예를 실생활에 이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작품을 제작하여 전시, 판매하기로 하였으며 참여 작가는 약 50명으로 계획하고 있다.

11. 〈영상서예전〉은 21세기 영상시대에 걸맞게 기획한 전시이다. 우리 서단에는 교학용이든 홍보용이든 퍼포먼스의 기록물이든 개인적인 필요에 의해 서예영상물을 제작한 작가들이 적지 않다. 이러한 작가들의 영상물 중에서 우수한 영상물을 선택하여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주 전시장의 특별한 공간에서 지속적으로 방영할 계획이다. ※양질의 우수한 영상물을 제작하여 소장하고 계신 분들께서는 본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사무국으로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063-241-4507, 4508)

12. 〈전북서예의 교학(敎學)전〉은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를 개최하는 지역인 전라북도 서예가들의 창작의욕을 고취하기 위해서 준비한 전시이다. 예년에는 전북지역 서예대전 초대작가들을 중심으로 작가를 선발하였으나 여러 차례에 걸친 전시로 인하여 대부분의 초대작가들이 이미 전시에 초청되었다. 이에, 이번 2011년에는 전북지역에서 서예학원을 운영하는 작가들을 중심으로 작가를 선발하여 교학과 창작의 의욕을 북돋우고자 한다. 참여인원은 약 50명으로 계획하고 있다.

13. 〈아름다운 한국전 - 충남·충북·대전〉은 지역별 시리즈 이어지는 네 번째 전시로 충남, 충북, 대전지역의 명승지에 대해 시인이 시를 짓고 화가가 그림을 그리고 서예가가 글씨를 써서 제작하는 시·서·화 삼위일체의 작품전이다. 참여인원은 30작품에 90명으로 계획하였다.

14. 물론 여느 때도 그랬지만 이번 2011년 제8회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에서는 〈국제서예학술대회〉에 큰 의미를 두려고 하였다. 이번의 주제가 ‘역동성’이니 만큼 국제서예학술대회를 통하여 서예가 지지고 있는 역동성을 크게 부각하고자 한다. 따라서 학술대회의 주제를〈서예와 타 장르 신체운동과의 역동적 융합가능성〉으로 잡고 각국이 다음과 같은 제목의 논문을 준비하여 발표한다. 한국은 「서예와 태권도」라는 큰 제목아래 「태권도의 해외진출에 대한 서예의 벤치마킹 가능성」을 연구한 논문을 발표하고, 중국은 「서예와 太極拳」이라는 주제의 논문을 발표하며, 일본은 「劍豪 宮本武藏 《五輪書》理念의 書藝的 轉換」이라는 구체적 내용의 논문을 발표한다. 그리고 대만은 「서예와 武術」이라는 주제의 논문을 발표하고 유럽의 연구자는 「서예와 추상미술」이라는 주제의 논문을 발표한다. 이처럼 서예와 신체운동의 상관관계를 주제로 내건 국제학술대회는 이번의 제8회 세계전북서예비엔날레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5. 이 외에 부대행사로서 2009년에 본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가 주최한 기념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가를 초대하는 〈공모전 대상작가 초대전〉이 열리는데 초대를 받은 작가는 약 40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16. 본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는 회를 거듭하면서 기념공모전을 통해 상당수의 초대작가를 배출하였다. 이처럼 초대작가로 추대된 작가들의 서예세계를 탐색해보는 전시로서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기념 공모전 초대작가전〉을 준비하였다.

17.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기념 공모전〉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이어진다. 2011년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를 기념하고 신인작가를 발굴 육성하기 위한 순수창작공모전을 공정하고 격조 높게 개최할 것이다. 130 여점의 입상작을 선발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18.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는 그동안 줄곧 전시기간 동안에 유명한 서예가를 초청하여 〈작가와의 만남〉기회를 가졌다. 2011년에도 보다 더 적극적인 만남의 자리를 준비하기로 하였다.

19. 전시장에는 많은 관람객이 몰려들어야 한다. 관람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하여 한 주 동안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추첨하여 유명작가의 서예작품을 기증하는 일종의 경품행사도 준비하였다. 〈서예는 행운을 싣고〉가 바로 그것이다.

20. 탁본은 서예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자료이다. 그러한 탁본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우리나라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암각화, 동굴벽화 등을 목판으로 제작하여 관람객들로 하여금 직접 탁본해보도록 하는 체험 프로그램 - 〈탁본체험〉이 바로 그것이다.

21. 한 번의 문화체험이 더 큰 문화를 낳는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 특히 어린이들로 하여금 실지로 서예 -붓글씨 쓰기를 체험하게 함으로써 장차 서예가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나도 서예가〉라는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하였다.

22. 사실 우리나라의 전통서예는 한지를 떠나서는 이야기할 수가 없다. 그런데, 현재 우리나라 서단은 값싼 화선지의 유혹에 빠져 한지를 거의 도외시하고 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일본이나 중국도 그들의 전통 종이인 和紙나 宣紙보다는 화선지를 즐겨 사용한다. 화선지는 양지 펄프 심지어는 폐휴지를 이용한 재생펄프로 만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내구성이 매우 좋지 못하여 장기적인 보존을 보장할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탁월한 내구성을 지닌 우리 한지를 직접 만져보며 그 질감을 체감해 본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에, 본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에서는 한지와 서예를 이용하여 한지공예품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의 장인 〈한지와 함께하는 서예〉코너를 준비하였다.

23.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는 축제적인 분위기 속에서 치러야 한다. 그런 축제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하여 관람객이 자신의 소망을 붓글씨로 적은 리본을 창공을 배경으로 쳐 놓은 줄에 매달음으로써 푸른 가을 하늘을 오색의 소망리본으로 장식하는 프로그램 〈서예, 소망을 타고 가을 하늘로〉를 준비하였다.
24. 전북은 오랜 전통에 빛나는 유서 깊은 서예의 고장이다. 전라북도가 배출한 유명한 서예가들의 작품을 전시함으로써 전북의 서예유산을 국내외에 알리고자 〈전북 서예의 유산전〉을 준비하였다. 전라북도 도립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전북출신 서예가의 작품 중에서 조선시대로부터 최근에 작고한 강암, 석전, 남정 선생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우수한 작품을 골라 전시할 것이다.

25. 그 동안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는 전북의 전주에서만 개최되었다. 물론, 비엔날레가 개최되지 않는 해를 이용하여 각 지방을 순회하는 순회전을 개최한 경우는 많다. 그러나 행사 당년의 행사는 모두 전주에서만 이루어졌다. 이러한 지역 집중성을 탈피하기 위해 전라북도 내의 타 지역에서도 행사 기간 동안에 그 지역의 작가를 중심으로 서예전을 갖기로 하였다. 이번 2011년에는 세 지역을 택하였다. 〈익산 서예가초대전〉이 그중의 하나이다.

26. 지역 집중을 탈피하기 위한 전시로서 〈군산 서예가초대전〉도 준비하였다.

27. 지역 집중을 탈피하기 위한 또 하나의 전시로서 〈남원 서예가초대전〉을 준비하였다.

이상과 같은 27개의 행사를 준비한 2011년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는 대한민국의 서예가들과 전세계의 유명 서예가들이 어우러져서 벌이는 한 판 축제이다. 축제는 참여자의 협조 없이 주최자의 노력만으로는 절대 성공할 수 없다. 대한민국 모든 서예가들의 성원과 전시에 참여하는 모든 참여 작가들의 협조 아래 2011년 제8회 세예서예전북비엔날레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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